슬롯 ID 발급 결정을 한 달 가까이 미룬 사이의 누적 비용
다섯 사이트의 <ins> 슬롯이 0 개라는 걸 처음 발견한 게 한 달 가까이 전입니다.
발견한 시점에 결정은 두 갈래로 갈렸습니다. 자동광고 설정을 한 칸 더 올리는 길과, 슬롯 ID 를 발급받아서 페이지마다 박는 길. 두 선택지 사이에서 며칠을 미루다가 일단 자동광고 쪽으로 임시 처리하고, 슬롯 ID 발급은 다음 주로 미루기로 했었습니다.
다음 주로 미룬 결정이 지금까지 같은 모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섯 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를 사후에 한 번 펴봅니다. 첫 주에는 자동광고의 슬라이더를 한 단계 올린 결과가 데이터에 어떻게 찍히는지를 봤습니다. 다섯 사이트의 광고 매출이 0 에서 약간 올라왔습니다. 그 약간이 의미 있는 변화인지 아닌지가 일주일 데이터로는 또렷하지 않아서, 다음 주를 한 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둘째 주에는 다른 작업이 들어왔습니다. portfolio 105 사이트의 narrative 보강 작업이 한 주 동안 책상을 차지했고, 슬롯 ID 발급은 그 작업이 끝나면 보기로 미뤘습니다.
셋째 주에는 보강 작업의 사후 측정이 들어왔습니다. 4 축 평균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사이트별로 한 바퀴 돌고 나니 한 주가 갔습니다. 슬롯 ID 발급은 그 주에 안 들어갔습니다.
넷째 주에는 bal-hub 의 AdSense 2 차 거절 대응이 들어왔습니다. blog/guide 본문 보강과 tool description 분산 작업이 한 주 동안 책상을 차지했고, 그 작업이 광고와 관련된 작업이라 슬롯 ID 발급 결정이 그 안에서 다시 떠올랐지만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다섯째 주는 viral 컨버전 머신 5 종의 lift 측정과 SEO v2 전략 사이클 마무리가 같이 들어왔습니다. 컨버전 머신 5 종이 슬롯 0 개 사이트와 겹치는 묶음이라서 그 둘을 같이 처리할 수도 있었는데, lift 측정과 SEO v2 work-pool 을 먼저 끝내고 보자는 결정이 또 들어갔습니다.
다섯 주의 흐름을 펴보면 매주 다른 작업이 들어왔고, 그 다른 작업이 슬롯 ID 발급보다 더 위에 올라갔습니다. 매주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보강 작업이 시급했고, 거절 대응이 무거웠고, viral lift 측정이 시간 민감했습니다. 한 주씩 떼어 보면 슬롯 ID 발급이 그 주의 우선순위 1 위가 아닌 게 맞아 보입니다.
문제는 한 달의 누적입니다.
한 주씩 떼어 봤을 때 합리적이었던 결정이 다섯 번 모이면, 그 다섯 주 동안 다섯 사이트의 광고 매출이 자동광고 임시 처리만으로 굴러갔다는 사실이 됩니다. 자동광고 임시 처리의 결과를 측정해본 게 첫 주뿐이고, 그 측정이 다음 결정의 입력으로 쓰이지 못했습니다. 약간 올라왔다는 관찰만 머릿속에 있고, 그 약간이 슬롯 ID 명시 쪽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손실인지가 한 번도 계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한 번 계산해보면 이렇습니다. 다섯 사이트의 트래픽 × 슬롯 ID 명시 시 추정 RPM 과, 같은 트래픽 × 자동광고 임시 처리 RPM 의 차이를 다섯 주로 곱하면 적지 않은 숫자가 나옵니다. 그 숫자는 발급을 안 한 한 달 동안 매주 일정한 모양으로 누적되어 있었고, 누적되는 동안 시야 밖에 있었습니다.
누적이 시야 밖에 있었다는 게 미룸의 진짜 비용입니다.
한 달 전에 결정의 두 갈래를 적어두면서, 미루는 동안 손실이 매일 측정된다고 적었습니다. 적었는데 실제로는 매일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자동광고로 임시 처리한 다음에는 그 처리가 굴러간다는 사실만 시야 안에 있었고, 명시 슬롯과의 차이 — 즉 미룸의 비용 — 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적어둔 것이 측정의 시작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가설을 적은 노트가 검증을 보장하지 않았던 것처럼, 손실을 적은 노트가 손실의 측정을 보장하지 않았습니다. 적기는 했는데 그 적음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자리가 1 인 운영에 여러 군데 있다는 게 한 달 누적의 진짜 발견입니다.
다음 주에는 슬롯 ID 발급을 한 번 더 책상 위에 올려두려고 합니다. 여섯째 주에 같은 모양으로 또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고, 그 가능성을 줄이려면 다음 주의 우선순위 1 위에 명시적으로 박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