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6권(35)
제2절 중부 전선의 전황
제1항 홍천 지구 전투
一. 일반상황
- 기상
단기 4284년 5월 15일부터 5월 20일에 이르는 6일간에 걸친 본 전투 기간 중 2일간의 운천을 제외하고는 천기도 청명하였고 고산지대인 만큼 그 특유한 기후로서 주간에도 섭씨 10도 밖에 안 되어 전투 행동에는 절대 호조건이었으나, 심야에는 거의 영하 이하로 기온이 강하되므로 방어부대로서는 참기 어려운 냉한을 겪었다. - 지형
화천 저수지로부터는 동남방이고 홍천에서는 동북방인 광대한 이 지역은 500~1,000여 미터 고지가 용립(聳立)한 고산지대인데 전반적으로 해발 400~500미터의 고원지대이므로 이상의 준령도 그리 높게는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이 대소 무수한 고지 사이로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홍천강이 놓여 있고, 이는 다시 홍천 동북방 약 8㎞ 지점에서와 15㎞ 지점에서 동으로 길게 뻗은 굴곡이 심한 지류를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개활지라고는 이들 연변으로 장사형을 이루었고 주보급로도 개략 이에 연하여 개척되었으며, 무수히 발달된 산간 소로에 의하여 제반 수송에는 별 지장이 없었다. - 적의 상황
서부 전선에서 제5차 공세에 실패한 중공군 제3야전군은 그 후 중부 전선으로 이동, 인원 장비를 보충하여 재편이 완료되자 또다시 남침을 기도하여 아 전면에 수색 정찰이 빈번하더니 드디어 아 홍천지구의 주보급로를 차단할 목적하에 아 주저항선 돌파의 기도가 노골화되어 소양강 북방의 적 주력은 그중 2개 대대가 이미 소양강을 하수내리(DT165075)에서 도하 666고지(DT142064)와 671고지(DT138053) 일대 능선에 잠복 중이었다. - 아군의 상황
단기 4284년 5월초순 현 주저항선에 진출한 아 제5사단장 민기식 준장은 예하 제27연대의 병력으로 사단 동반지경을, 제35연대로서 사단 서반지경을 각각 담당하여 주진지를 점령 구축하고 2선으로 종심 배치하엿고, 사단 예비대 제36연대로부터는 1개 대대를 차출하여 인접 미 제2사단에 배속시켜 제35연대 진지 서단에 연이어 미 제2사단 지경 내에 배치하였다.
또한 동측 아 제7사단 지경 내의 인접부대는 제8연대에 이어서 일련의 아 진지 전면에는 철조망과 지뢰원이 매설되어 있었으며, 수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지원포와 항공지원과 아울러 강력한 주저항선을 조성하고 있었다.
좋은 계절에 청명한 천후와 충족한 추진 보급으로 왕성하던 작전 초기의 사기도 주저항선이 무너지고 나서는 저하 일로였으며 더욱이 제2차로 장거리 철수가 강행하게 되자 신체의 피로와 더불어 누차 적 포위망 속에 들어가 생사의 기로에서 방황한 정신적인 타격으로 사기는 극도로 저하되었으나, 작전 최종기인 미군과의 임무교대를 앞두고 미군의 직접지원을 받게 된 기동력에 안심되어 저하된 사기도 회복함을 보았다.
아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5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민기식
제27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유의준
제1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이남주
제2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성영환
제3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박원헌
제35연대 연대장(대리) 육군중령 허정순
제1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김순철
제2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김소
제3대대 대대장 육군소령 이창득
제36연대 연대장 육군중령 김차선
제1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이승우
제2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조시형
제3대대 대대장 육군대위 손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