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골프 쳤다는 소리 아닌가”…국힘, 김혜경 여사 의혹 해명 압박
국민의힘은 27일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 골프’ 의혹을 놓고 청와대에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와 여당이 의혹 제기를 고발로 막으려 한다고 비판하는 한편, 특별감찰관의 조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진우 의원의 관련 영상 공개 이후 청와대가 언론 보도를 압박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민간인도 예약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골프 치기는 쳤다는 소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어떤 내용이 사실과 다른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묻는 말에는 대답을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니 국민의 의심만 커지는 것”이라며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에 대한 여권의 고발 방침을 겨냥했다. 그는 “왜 주진우 의원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영상까지 틀어막고 고발로 겁박하나”라며 “야당 의원을 고발할 문제가 아니라 반성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마치 골프가 죄악인 양 몰아붙이고 온갖 선동을 해대더니 이제는 민주당은 본질을 비켜가 온갖 궤변을 늘어놓고, 문제를 제기한 주 의원을 공격한다”며 “참 지독한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청와대가 허위라고 규정한 건 정확히 무엇이냐”며 골프 여부와 프로골퍼 레슨, 특별대우 의혹 가운데 어느 부분을 부인하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라 이용했다면 그 경위를 밝히면 될 일”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지난 10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가족 골프를 치면서 같은달 20일 골프 일정을 예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다치건 말건 관심 없고 골프를 치며 다음 골프를 예약하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나”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고 인정한 날의 예약에는 앞뒤 팀을 비워두는 특정 패턴이 있다며, 취임 이후 같은 유형의 예약이 주말과 연휴에만 25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특별감찰관의 조사와 골프 이용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다만 주 의원이 제기한 프로골퍼 리디아 고 동행설은 당사자의 반박으로 논란이 됐다. 주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난 20일 리디아 고와 함께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먼 거리에서 촬영돼 얼굴을 구분하기 어려웠으며, 주 의원실은 여기에 리디아 고의 사진을 삽입했다. 리디아 고 측이 당일 별도 일정이 있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의원실은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
주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동행설에 대한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제보 내용이라는 게 일정 부분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그 오류 하나를 가지고 모든 걸 물을 타겠다, 택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보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당 의원은 수사권이 없다”며 “비공개 일정까지 검증하는 게 사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판의 포인트는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아무말이나 멋대로 떠들고 국회의원이라 괜찮다는 논리를 어디까지 하려는지
이런 사람이 검찰이었는데, 무슨 검찰이 대단한 조직인것처럼 떠들어대는지
이 분부터 제대로 처벌해야 허위사실유포가 사라질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