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9 기록
상강이 지난주 였고 입동이 11월 7일이니 병오년의 가을도 일주일 남았다. 더위가 다소 오래 가는 듯 지난주 되어서 창문을 닫고 지내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아래의 시린 증상이 점점 증가하는데 이놈은 병오년 여름의 질척 거림과 상관 없이 절기를 따르는 것 같다. 이놈의 발시림은 더위와 상관없이 때가 되면 태양 궤도에 발맞추어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지금 이 시각 창문과 아파트 단지 내 나무들 사이에서 부서져 내는 비 소리와 저만치 단지를 뚫고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가 내는 협음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 가을의 마지막 작별 인사와 함께 겨울 추위의 시작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또 머리가 띵하고 으슬 으슬 추우니 이놈의 저질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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