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친정 다녀왔어요
댄스수업후 집에 도착하니 늘어지네요
점심식사후 친정에 가기로 했지요
"외식합시다"
빠르게 냉동실에 있던 옥수수,쑥개떡,백설기,인절미,호랑이 강낭콩,생선까지 챙기니 바구니 하나 가득입니다
냉장실에 복숭아,자두,방울토마토,비트,파프리카가 또 하나의 바구니를 채우고요
랑인 밭에서 부추,상추,대파,단호박,노각을 챙기니 또 바구니 하나 채웠네요
어제 수확한 미인 고추,오이,호박,가지가 또 한바구니가 되니 네 바구니를 차에 싣었어요
밥 생각이 없다며 면으로 먹자기에 콩국수 잘 하는 집에 갔는데 휴가중이네요
엄청 큰 글씨로 모밀국수를 써 놨길래 들어 갔어요
랑이 잘 왔다며 맛나게 먹으니 다행입니다
비빔도 달지않고 적당하니 좋았답니다
날씨만 왠만하면 친정부모님 모셨을껀데 너무 더워서 우리끼리 먹었어요 ㅠㅠ
친정 가는 중간이 딸램네 집이니 함께 가자 했더니 좋다네요
너무 더운데 외손자 콧물이 나서 어제,오늘 집콕중이라 답답했다네요
딸램네 태워서 친정에 도착하니 반기시는 두 분 ^^
"이제 많이 못 먹는다. 조그만 가져와라 "
하시니 맴이 ㅠㅠ
"노인정에서 나눠 드세요 ~"
아기 상어 음악에 춤 추는 외손자를 보며 한바탕 웃었어요
낮잠 시간이 다가오는지 칭얼대려고 해서 얼른 일어났어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이 든 외손자 ^^
안녕 인사도 못하고 집에 내려줬네요
무더운 여름의 하루가 저물었어요~

모밀? 막?국수 넘 시원하겠습니다.~~
하루가 알차게 지나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