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 불안요인과 신흥국 투자

선진국 재정 관련 우려의 증폭으로 신흥국채권의 투자매력이 부상(浮上)한다. S&P500기업의 실적호조는 중동전쟁·AI發 착시로 지속가능성에 의구심(疑懼心)이 든다. 또 美금융시장의 AI관련주 강세·국채금리 상승 속 잠재적 불안요인도 상당하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신흥국채권의 투자매력
10년 물 美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신흥국채권 투자움직임이 확대된다. JP Morgan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신흥국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펀드에 대해서는 1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된다. 실제로 작년 연 초 이후 신흥국 채권수익률도 美국채와 비교하여 4배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선진국의 재정적자 증가로 부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반면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재정적자 규모가 작고 자국통화로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을 늘려 달러화강세에 따른 부담을 줄인데 기인한다. 다만 인도(통화가치하락)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상당한 투자위험이 존재하여 주의가 요구된다.
美기업 실적의 지속가능성
미국 S&P500기업의 3/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이는 중동전쟁에 따른 반사이익과 AI산업의 고성장에 힘입은 결과이다. 이에 에너지·방산·소재부문의 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외 부문의 기업이익 증가율은 약 4.5%로 물가상승률(3.7%)을 소폭 웃도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실적개선이 일부 업종에 편중된 가운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과 차입비용 증가는 궁극적으로 소비여력을 약화시켜 기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여기에 AI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疑懼心)까지 커질 경우 S&P500기업의 이익성장이 둔화되고 증시하방 압력도 강화될 우려가 있다.
Big Tech에 집중된 AI투자효과
Apollo Global Management는 AI가 미국기업에 가져온 경제적 성과는 기술업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로(0)라고 평가한다. 특히 Magnificent 7(M7)의 1인당 매출은 증가하지만 나머지 493개 기업은 정체상태라고 지적한다.
美금융시장의 불안요인
최근 증시에서 AI회의론이 제기됨에도 관련주는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런 현상은 향후 주요 Big Tech의 분기실적 발표, Anthropic의 상장 성공여부 등에 따라 양호한 투자심리가 지속되거나 혹은 반대의 흐름을 보일 소지가 있다. 또한 중간선거 이후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상당하며 특히 원유 생산시설의 영구적 피해 및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이는 高유가 장기화를 초래한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경제성장 전망우려가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뚜렷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결국 AI관련주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현재 금융시장의 주요 흐름을 반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요구된다. 골드만삭스는 AI투자열풍이 식으면서 관련 충격을 방어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일본엔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日소비자물가지수
올해 9월 日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대비 2.1% 올라 전월(1.7%)대비 오름세가 강화되고, 9개월 만에 2%를 재차 상회한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Consumer Price Index, 실제 체감 물가에 근접)역시 2.1%를 나타내 61개월 연속 상승한다.
獨경기기대지수
독일의 올해 10월 Ifo 경기기대지수는 91.6을 기록, 전월(90.4)대비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한다. 이는 여름폭염과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며 일부에서는 4/4분기 경제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흥국이 미국채권의 4배 수익률이라니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