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Goodhabit] 키스팀

in #runearth • 6 hours ago

달리면서 깨닫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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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키스팀 정기후원을 위해 10월 동안 모으고 후원받은 스팀을 정산했다. 매월 후원하는 금액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부족분에 대해서 올해 말까지는 사비로 충당하고 내년부터 후원처 조정을 하려 했는데, 현재 수준이면 3군데 중 2군데를 줄여야 한다. 3번째 후원처도 3년 정도 후원한 곳이라 쉽사리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계획은, 키스팀에서 제일 처음 후원한 곳인 '바보의나눔'은 유지하고, 두번째 후원처인 '명진들꽃사랑'은 개인 후원으로 돌릴 생각이다. 세번째 후원처인 '초록우산'은 아쉽지만 정리를 해야 한다. 마음 같아선 초록우산도 개인 후원으로 돌리고 싶지만, 이미 후원하고 있는 곳이 여럿이라 쉽사리 늘리기가 쉽지 않다. 사실 하나 더 늘리는 것도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직장인들이야 다 비슷하겠지만 월급 외 특별히 들어오는 게 없다. 개인적으로 동화 오디오북과 자소서 첨삭 정도로 소소하게 용돈을 벌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정기 후원금으로 지출된다. 예전처럼 이런 부업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사정이 되지않아 아쉬울 뿐이다.

키스팀을 운영하면 기대했던 건 '십시일반'이다. 대략 10명 정도만 한달에 50스팀씩 후원해 주어도 500스팀이 되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 추가로 카카형과 @rtytf2님께서 매월 통큰 기부를 해주셔서 약간의 부족분만 메꾸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 현재 가격으로 50스팀이면 대략 3,000원인데 '이웃을 위해 이정도는 쓸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던 내가 안일했다. 조금 더 홍보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미래를 위해 일부분을 적립했어야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가끔 이런 상황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혼자 운영하는 것에 벽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키스팀 자체를 청산하는 것도 고려한다. 사실 이 부분은 여전히 순위에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팀파워를 모두 회수해서 후원이 가능할 때까지만 운영하고 해산하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나눔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하는데 한 번씩 그 범위를 넘어가는 것에 대한 부족함, 내 맘같이 굴러가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 곧 겨울이라 추위에 고통받을 이웃에 대한 연민 등이 뒤섞인 감점과 대면한다. 내년에는 조금 더 내려놓아야겠다.


파치아모 포코포코 - 우리는 조금씩 서로서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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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저도 후원을 좀 더 늘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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