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in #steem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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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오늘 아침,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툭 떨어졌다.
어느 집, 어느 가정이나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이 없는 곳이 없다고 했다.
겉보기에는 아무리 평온하고 문제없어 보여도, 자꾸자꾸 안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그 말이 참 일리가 있다.
생각해보면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도, 문제없는 집단도 단 한 군데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과학의 눈으로 보아도 묘하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만히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 무엇도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 세포를 넘어
분자와 원자가 나오고, 그 안을 더 쪼개어 보면 양성자와 핵이 격렬하게 도약하고 있으니까.

반대로 지구나 태양이 우주 공간 속에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도,
우리는 마냥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평하게 일상을 살아간다.
내 삶 역시 거대한 소란 속에서 피어난 작은 평온일지도 모른다.

오늘 당장 눈앞을 스치는 소소한 불편함이 있다손 쳐도, 그것은 오늘 이야기할 주제에 끼일 게 못 된다.
오늘은 그저 내 내면에 숨어 있는 진짜 나를 만나고 싶을 뿐이다.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그런 나를 들여다보려면 내 안으로 더 깊숙이 걸어 들어가야 할까, 아니면 내가 나를 탈출하여
저만치 밖으로 나가 나를 바라봐야 할까.
조용히 침묵에 잠겨보니 깨닫게 된다.
내 안으로 파고드는 깊이나 밖에서 바라보는 거리나, 결국 나를 만나는 본질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먼저 내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길은 미시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처럼 내 마음의 세포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고요히 가라앉은 침묵 속에서 내 안의 상처, 욕망, 그리고 말 못 한 고독의 결을 가만히 만져보는 시간이다.
겉보기에 거칠고 투박한 감정이라도 그 근원을 파고들다 보면, 결국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순수한 열정과 마주하게 된다.

반대로 나를 탈출하여 밖에서 들여다보는 길은 지구 밖에서 푸른 행성을 바라보듯 내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하는 일이다.
집착과 비난의 안개를 거두어낸 맑은 거울로 나를 비추어보는 것이다.
밖으로만 향하던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멀찍이 서서 나를 바라볼 때, 비로소 내가 가진 부끄러운 그림자까지도
온전히 인정하고 안아줄 수 있는 넉넉한 여유가 생겨난다.

그렇게 안과 밖을 넘나들며 눈을 들어 나의 현실을 보니, 내 발은 애터미라는 초원과 같은 대지를 디디고 있고
손에는 요술이라도 부려 줄 수 있을 것 같은 스팀이라는 도구가 들려 있다.

가만히 들여다본 내 오랜 갈망은 결코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았다.
그저 나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 오늘보다 조금 더 넉넉해지고, 그 넉넉함 위에서 마음의 평온을 누리는 일.
살아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무게가 있기에, 그 짐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어 지고 싶을 뿐이다.
그것이 내가 이 길에서 이루고 싶은 모습이며 그것을 다른 말 '성공'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참 흥미롭게도 내가 매일 들여다보는 이 디지털 세상의 기술이, 현실의 발걸음을 보이지 않게 받쳐줄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허공에 떠도는 외침이나 실체 없는 숫자놀음이 아니라, 블록체인의 정직한 규칙들이 내 곁에서 함께 땀 흘리는 파트너들에게
실질적인 후원이 되고 든든한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그렇게 이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 한 줄, 보팅 한 번의 작은 움직임이 누군가의 삶에 버팀목이 되는 그 가치 있는 연결을, 나는 조용히 증명해내고 싶다.

낯이 근질거리는 이야기지만 내가 나를 탈출해 멀리서 바라본 나의 진짜 소망은 참 소박하면서도 깊다.

나 혼자 잘 먹고 잘사는 평온은 지구 밖에서 보는 지구처럼 점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애터미로 일구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 스팀의 역할이 아름답게 스며들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나와 함께 걷는 동반자들이 조금 더 일찍 가슴속에 은은한 행복을 채워갈 수 있다면 좋겠다.
그들이 환하게 웃을 때 비로소 내 안의 원자들도 가장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궤도를 돌기 시작할 테니까.

내 말과 행동이 망상으로 보일지 모르나 나는 혁명가가 되려는 것도, 성인군자가 되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게 주어진 이 도구들을 지혜롭게 활용하여 내 소중한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주고 싶을 뿐이다.
바위틈 속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이 목마른 사람의 목을 축여주어 지친 몸 추스르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듯이
그렇게 되면 좋겠다.

오늘의 이 글도 누군가에게 다가가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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