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춤을

in #steem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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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춤을 추었다


구리시에서의 시간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문득, 나는 내가 영화 <늑대와 춤을>의 한 장면에 서 있음을 느꼈다.

내가 늑대였는지, 혹은 그가 늑대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우리가 가식의 탈을 벗어던지고, 날 것 그대로의 진솔한 교감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그 짧고도 강렬했던 순간 속에는 서로를 향한 단단한 믿음이 받쳐주고 있었다. 거칠고 야성적인 에너지의 이면에서 마주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순수한 형태의 '인간성'이었다. 서로의 영혼을 깊숙이 들여다본, 밀도 높은 시간이었다.

파트너와 함께한 시간은 즐거움 그 이상이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묵직하고 묘한 연대감이 우리 사이를 흐르고 있었다.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언제가 토요일 진행되는 교육에 기꺼이 동행하겠다는 그의 확답을 들었다. 새로운 여정에 함께하겠다는 그 반가운 약속이, 가슴 속에 기분 좋은 파장을 일으킨다.

서로의 진면목을 알아본 최고의 파트너여. 새로운 무대가 될 토요일의 동행을 온 마음으로 환영한다. 경계를 넘어선 우리의 진짜 춤사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춤판이 벌어진곳은 신장개업 족발집 대성 족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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