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통닭 먹고 싶구나…미안하다” 93세父 전화에 딸의 눈물
딸에게 전화해 ‘양념 통닭아 먹고 싶다’는 말 한마디를 망설이던 93세 아버지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아버지의 전화에 딸은 “금방 시켜드리겠다, 30분만 기다리시라”고 답했는데 “미안하다”는 아버지의 대답에 치킨을 주문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딸은 “그게 뭐라고 93세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망설이다 전화를 하신 걸까”라고 전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작성자 A 씨가 지난 10일 SNS에 올린 아버지와 일화가 하루 만에 87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가 오후 4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막내냐, 네가 지난번에 사다준 양념통닭 있지 않니. 그게 먹고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참아볼라구 했는디 자꾸 생각이 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아버지의 전화에 A 씨가 금방 주문하겠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답했다. 아버지의 대답에 딸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이후 A 씨는 남매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오빠와 언니들이 모두 울먹이며 아버지 생각에 마음 아파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서로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제 마음에 공감해주시고 아버지 건강을 기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 주말에 오빠랑 큰언니, 셋째 언니와 막내인 제가 아버지에게 간다. 댓글들 말씀드리고 귀한 마음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본문 이미지: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