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11 청송 주왕산-4 절구폭포, 용연폭포(龍淵瀑布), 학소대(鶴巢臺)
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11 청송 주왕산-4 절구폭포, 용연폭포(龍淵瀑布), 학소대(鶴巢臺)
주왕산이 유명해진 건 순전히 용추, 절구, 용연폭포 덕분이다. 산 자체는 다른 산과 비교해 우월하다고 할 수 없지만, 주왕산의 3개 폭포는 내연산 12폭포와 쌍벽을 이룰 만큼 아름답다. 해가 나지 않아 사진이 우중충하게 나온 게 천추의 한이다. 주왕산 방문이 두 번째인데,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해가 나지 않았다.
절구폭포
폭포 아래 물이 고이는 못(소, 沼)과 바위 지형이 곡식을 찧는 ‘절구’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수가 오목하게 파인 암석 구조를 거치며 떨어지는 모습이 절구통을 연상시킨다.
절구폭포는 상단과 하단의 2단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상단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절구 모양의 소(돌개구멍)에 담겼다가 다시 아래로 쏟아져 내린다.
용추폭포나 용연폭포와 달리 탐방로 주 계곡에서 우측 골짜기로 살짝 들어간 바위 협곡 안쪽에 숨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절벽 사이에 포근하게 안겨 있어 신비롭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연폭포(龍淵瀑布)
"용이 거주하며 승천했다는 전설을 담은 깊은 못을 가진 폭포"라는 뜻의 용연폭포는 일제강점기 시절 '제3폭포'로 명칭이 바뀌어 불렸으나, 조선시대 문헌 기록(내용추, 쌍용추 등)과 옛 지명을 바탕으로 본래 이름인 용연폭포를 되찾았다.
용연폭포는 주왕산의 주요 폭포들(용추·절구·용연)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두 단계에 걸쳐 떨어지는 2단 폭포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단 폭포는 낙차 약 6m로 물줄기가 암석 웅덩이(포트홀)에 모였다가 떨어지며, 하단 폭포는 낙차 약 10m로 두 줄기의 거대한 물줄기가 깊은 폭호(瀑壺)로 시원하게 떨어진다.
폭포 좌우의 응회암 절벽에는 강물과 자갈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동굴 형태의 구멍인 하식동이 관찰된다. 이는 폭포가 오랜 세월 동안 물에 깎여 뒤로 후퇴하며 만들어진 지질학적 흔적이다. 폭포 하단에는 넓이 약 30~40m, 수심 약 4m에 달하는 거대한 물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으며, 과거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깊고 푸른빛을 띤다.
학소대(鶴巢臺)
옛날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이 수직 절벽 위에 청학(靑鶴)과 백학(白鶴) 한 쌍이 둥지를 틀고 오붓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꾼에 의해 백학이 잡혀가자,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바위 주위를 슬피 울며 배회하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지금은 학이 떠나고 없지만, 바위 절벽만이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는 듯 우뚝 서 있다.
정든식당
더덕정식을 시켰는데 밑반찬이 많이 나왔다. 막걸리 한잔이 간절했지만 차를 몰고 가야할 길이 멀다. 근처 명소를 둘러보면서 적당한 차박지를 찾아야 한다. 날이 저물면 잠 잘곳이 정해지지 않은 나그네는 조급해진다.
































물이 참 맑아요. 두분 정답게 사진 찍으셨네요. ㅎㄹ
깊은 산속 물은 정말 맑지요.
구 형태로 형성된거로 봐서 화산암의 커다란 공기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침 그곳에 폭포가 만들어 졌으니 자연의 우연은 참 아름답네요.
자연은 정말 신기합니다. 특히 바위가 오랜 풍화작용으로 변한 모습은 경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