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2 고인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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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2 고인돌바위

월출산이 아름다운 이유는 산세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처럼 흙으로 구성된 육산(肉山)은 동식물이 살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풍경의 다채로움은 조금 떨어진다. 반면 기암괴석이 많은 골산(骨山)은 입체적인 변화가 풍부하고 눈이 즐겁다. 특히 단단한 바위와 어우러지는 고고한 소나무는 경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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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에 뭉게구름까지 피어나 정말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 구름의 변화야말로 신이 내린 특별한 선물이다. 사실 맑은 태양빛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구름마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날은 정말 만나기 어렵다. 이런 날은 셔터를 누르는 횟수가 부쩍 많아져 나중에 사진을 솎아낼 때 애를 먹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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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능하면 비슷한 구도의 사진은 자제하고 촬영 컷 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예전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시절에는 36장짜리 필름 5통을 찍으면 엄청나게 많이 찍는 편이었다. 필름 값에 현상·인화비까지 더해지다 보니 한 장 한 장이 다 돈이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온 신경을 집중해 완벽을 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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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지털카메라로 바뀐 뒤로는 사진을 난사하는 나쁜 습관이 생겼다. '대충 찍고 나중에 고르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 탓에 예전만큼 찰나의 순간에 집중하지 않는다. 보통 산에 한 번 다녀오면 1,000장 가까이 찍게 되는데, 그걸 골라내고 보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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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가벼워지고 장비 하나로 동영상까지 해결되니 한결 편리해진 건 사실이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이 역시 또 하나의 수고로운 숙제가 되었다. AI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면 사람이 일일이 고르지 않아도 알아서 베스트 컷을 선별하고 자동으로 보정까지 해주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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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산행은 늘 시간이 빠듯하다. 거리가 워낙 멀다 보니 안내 산악회에서 주는 주파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까닭도 있고, 걸음이 느린 사람들은 구정봉이나 마애여래좌상을 포기하고 곧바로 하산하기도 한다. 이미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겼다. 월출산 최고의 명소는 단연 우리나라 3대 마애불 중 하나인 마애여래좌상이다. 이곳을 둘러보지 않고 내려간다면 월출산 산행의 참의미를 놓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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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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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대 탐방로 능선 구간에 위치한 월출산의 대표적인 기암괴석 중 하나다. 산성대 입구(영암읍)에서 출발하여 천황봉 정상으로 향하는 산성대 능선 코스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산성대를 지나 광암터 삼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암릉 지대에서 반갑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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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선사시대 탁자식(북방식) 고인돌을 쏙 빼닮은 독특한 형상이다. 거대한 받침돌 위에 커다랗고 평평한 덮개돌 바위가 안정적으로 얹혀 있어, 마치 사람이 인공적으로 쌓아 올린 지석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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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이 멋진 산이네요..
하늘도 이쁘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국화축제도 한창이라는데, 마음이 끌리네요.^^

천장이요???
전문 작가이심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