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8 카파도키아 데블렌트 계곡(Devrent Valley), 낙타 바위(Camel Rock)
튀르키예 일주-8 카파도키아 양탄자 빌리지(Carpet Village), 데블렌트 계곡(Devrent Valley), 낙타 바위(Camel Rock)
우치히사르에서 데블렌트 계곡(Devrent Valley)에 가기 전에 양탄자가게부터 들렀다. 데블아트는 17년 전 카파도키아를 처음 찾았을 때는 들르지 못했던 곳이라 더욱 반가웠다. 두 번째 방문이다 보니 발길 닿는 곳마다 예전의 기억과 자꾸 비교해보게 된다.
트로이처럼 과거에는 갔으나 이번 일정에서 제외된 곳이 있는가 하면, 안탈리아나 올림포스산처럼 새롭게 인연을 맺는 여정도 있어 재방문만의 색다른 묘미와 감회가 새롭다.
누군가 튀르키예에서 가장 멋진 곳 딱 한 곳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카파도키아를 꼽을 것이다. 가히 '신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로 조각한다 한들 이토록 정교하고 경이롭게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서울시 면적의 약 8배에 달하는 이 광활한 카파도키아 땅은 가는 발걸음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비경을 안겨준다.
양탄자 빌리지(Carpet Village)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지역의 양탄자(카페트) 전통 및 포토스팟 문화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 요소 중 하나이다. 카파도키아의 아바노스(Avanos) 마을은 남성들의 도자기 공예와 더불어 여성들의 전통 양탄자 및 킬림(Kilim) 직조로 유명한 곳이다.
수세기에 걸쳐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천연 염료와 양모, 비단(실크)을 사용해 정교한 문양을 짜낸다. 특히 이목을 끈 점은 40대 잘 생긴 판매원의 한국인보다 더 유창한 한국말과 유모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원체 비싸 아무도 사지 않았다. 그 가게에서 제일 비싼 카페트는 6억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말들의 고향, 카파도키아(Cappadocia)
튀르키예 중앙 아나톨리아 고원에 펼쳐진 카파도키아는 세계적인 기암괴석 지대이자 자연과 인간의 역사가 오롯이 어우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고향(Katpatuka)'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곳은 수백만 년 전 에르지예스산 등 주변 화산들의 대폭발로 쌓인 화산재(응회암)가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성형되며 형성되었다.
주요 명소로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 우치히사르 성채, 데린쿠유 지하도시, 파샤바 계곡, 데블렌트 계곡, 비둘기 계곡, 젤베 야외 박물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보석 같은 계곡들이 지평선 너머로 무수히 퍼져 있으나, 패키지 일정상 모두 둘러보지 못하는 현실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언젠가 자유여행으로 다시 찾아와 최소 일주일쯤 머물며 계곡 구석구석을 찬찬히 걸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상상력이 차오르는 바위의 전설, 데블렌트 계곡(Devrent Valley)
데블렌트 계곡은 카파도키아에서 '상상력의 계곡(Imagination Valley)'이라는 별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명소다. 카파도키아의 여타 계곡들과 달리 인간이 정성스레 뚫어놓은 동굴 주거나 암굴 성당 유적이 거의 없으며, 오직 자연의 풍화·침식 작용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상의 기암괴석들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낙타 바위(Camel Rock)
계곡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바위는 단연 낙타 바위(Camel Rock)다. 멀리서 바라보면 진짜 낙타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앉아 쉬고 있는 듯한 완벽한 형상을 띠고 있어 관람객들이 가장 탐내는 포토스팟이다.
낙타 바위 외에도 시선을 옮기는 각도와 상상력의 결에 따라 수녀, 오리, 물개, 돌고래, 사람의 손가락, 심지어 모자를 쓴 인물처럼 보이는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계곡 전체에 흩어져 있다. 가이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찾아서인지 신사임당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신사임당 바위'라 불리는 바위도 있다고 소개해 주어 미소를 짓게 했다. 바위 하나하나에 마음속 형상을 투영해 보며 걷는 길, 데블렌트는 굳어버린 돌 속에서 생명을 읽어내는 상상력의 놀이터였다.
신사임당 바위가 궁금해요.^^
길쭉하게 서있는 바위가 신사임당 바위입니다. 별로 안닮았어요. ㅎㅎ 사진밑에 이름 달아 둘께요.
데블렌트 계곡의 다양한 바위들의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
시간이 없어서 바위 하나하나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오리바위, 물개바위 등... 언덕 위 멀리 있어서요
날씨는 온화한 편인가 봐요.
가보고 싶네요.
한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래 쪽은 더웠습니다.
보는 순간 바로 낙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6억짜리 양탄자는 진짜 하늘 정도는 날라 다녀야 가성비가 맞을거 같은데요. ㅎㅎㅎ
낙타와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하루 10시간씩 매일 작업해서 4년이나 걸린답니다. 손이 너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