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y (83)in #steemzzang • 5 hours ago詩 · 든 · 손평생 벗지 못할 누명을 쓰고 백일홍이 피었다 다 같은 빨강에도 장미나 능소화에게는 관대하던 눈길이 백일홍에 머무는 순간 가장 날카로운 가시로 변했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말은 두고 두고 가시가…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61.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꽃 이야기흐린 세상 길 잃지 말라고 등불 하나 밝힌다. 넘어지지 말고 다투지도 말고 가다가 멈추지 말고... 연꽃의 낮은 목소리가 물결이 되어 번져간다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詩 · 든 · 손여름은 봄의 끝물이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다 빨리 지나가기를 바랄수록 더위는 길게 늘어졌다 태풍이 비를 몰아오면 밤 사이 풀밭에 떨어진 복숭아를 먹을 수 있는 딱 한 가지 빼놓고 좋은 게 없었다…jjy (83)in #steemzzang • 4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60.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5 days ago꽃 이야기연분홍 접시꽃이 핀다. 연분홍꽃은 사랑을 시작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전한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장미보다 접시꽃을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jjy (83)in #steemzzang • 6 days ago詩 · 든 · 손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나무 꼭대기 까치집까지 치닫는 날이었다 큰소리를 내고 밖으로 나갔으나 막상 갈곳이 없었다 웃는 낯으로 반기는 사람에겐 같이 웃어야 했고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내 관자놀이로 길을…jjy (83)in #steemzzang • 7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9.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꽃 이야기갑자기 지나가는 비에 백합꽃이 이슬이 맺혔다. 여자가 화장이 번질까봐 마음놓고 울지도 못하는 것처럼 꽃도 꽃가루 번지면 안 되는데 빨리 그쳐서 다행이다. 뒤에 옆모습만 보이는 도라지 꽃이나 키다리는 화장 안해서 좋겠다.jjy (83)in #steemzzang • 9 days ago詩 · 든 · 손뭉게구름 헤치고 나온 바람이 천사의나팔을 울리는 아침나절 국기게양대와 무궁화나무 사이를 오고가며 무당거미가 만든 과녁에 볕살이 관중을 한다 곧 비가 내린다는 신호였을까 자드락비 한 차례 지나간다…jjy (83)in #steemzzang • 10 days ago꽃 이야기비가 그쳤다고 누가 말해주었을까 작은 토끼풀꽃이 해님를 향해 고개를 든다 친구들과 꽃반지 만들어 끼고 영원히 변치 않는 좋은 친구가 되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꽃 그 친구들 지금 얼마나 변했을지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詩 · 든 · 손꽃비가 내릴 때만해도 몰랐다 연둣빛 이파리들끼리 숨을 할딱거리며 바다빛으로 출렁이는 날이 오기 전에 먼저 볕을 견뎌내야 한다는 사실을 볕이 불화살이 되어 잎맥을 겨누는 날이 뜬소문보다 빠르게…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8.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3 days ago꽃 이야기옥수수에 개꼬리가 비죽비죽 나왔다. 처음엔 정말 개꼬리를 닮았겠지 했는데 찾아봐도 개꼬리 닮은 건 보이지 않았다. 개꼬리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옥수수 꼭대기에 달렸다고 한 달이면 옥수수를 먹는다는 말만…jjy (83)in #steemzzang • 14 days ago詩 · 든 · 손며칠을 두고 비가 내린다 빨래도 눅눅하고 바람마저 진득거린다 문을 닫으면 빗줄기들이 몰려와 아우성이다 빨리 열라고 문을 두드리며 안을 기웃거린다 장대비가 앞장서서 담을 넘고 소나기가 지붕위에서…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7.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6 days ago詩 · 든 · 손유난히 하기싫고 힘든 일이 있었다. 일은 실타래처럼 엉키고 시간은 길어졌다 머리가 무거웠다 떠맡은 짐 같은 날을 벗어버리고 싶었다 금색 통에 든 아이스크림을 이름처럼 다같이 둘러앉아 함께 먹는다…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56.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꽃 이야기한련화가 제철을 만났다. 비오는 날 특히 예쁜 꽃 조그만 이파리에 빗방울을 굴리고 놀다 커지면 아낌 없이 쏟아내고 또 다시 새물을 받아 동글동글 빚는 꽃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울타리를 타고…jjy (83)in #steemzzang • 19 days ago詩 · 든 · 손그의 두 눈엔 하늘이 담겨 있었다 파란 바람이 지나가고 구름이 피어났다 어린 맘에도 교회의 지붕처럼 아득히 높기만해서 작은 새도 앉지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낮은 곳으로 흘러야 바다에 이르는 진리는…